환율로 보는 G20와 미중무역전쟁/ 중동긴장

지금 가장 글로벌 경제의 큰 이슈는 세 가지입니다.

 

이번 주 오사카에서 열리는 1. G20, 2. 미중 무역협상, 3. 연준의 금리인하(글로벌 금리인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3가지는 실타래처럼 얽혀있습니다.

 

1. G20의 메인이벤트는 미중 무역협상입니다. 마찰이 고조되고 있을 때 미중 정상 간의 만남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계속 언급했듯이 연준의 금리인하 원동력은 미중 무역전쟁입니다. 미중 무역마찰이 해소되는 순간 금리인하는 물 건너갑니다.

 

이제 G20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은 트럼프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G20에서 미중 정상의 만남은  관세유보-----> 금리인하-----> 미 중 무역협상 타결

이런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트럼프는 내년까지 미중 무역전쟁을 끌고 갈 수도 염두해 둘 겁니다.

 

2. 환율로 보는 미중 무역협상과 중동 리스크

 

미중 무역전쟁과 중동 긴장 고조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를 바탕으로 안전자산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엔 환율, 프랑, 금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북의 가상화폐발행 소식으로 두드러진 역진을 보이는 건 비트코인 10000$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끝없이 추락하던 비트코인의 엄청난 상승세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유가의 상승입니다. 위험자산인 원유는 글로벌 리스크가 생기면 수요 감소로 값이 떨어지는데 그 리스크 중 하나가 원유 생산과 긴밀한 중동발 긴장이기 때문에 지금 오르고 있는 것이니 이점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달러대비 안전통화들과 중동리스크로 원유의 강세는  상대적인 달러환율을 약세로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기대감도 한 몫했죠.

 

이번 G20에서 관세유보만 나와도 엔화, 프랑, 금의 가치는 급격히 떨어질 겁니다.

미국과 이란의 긍정적인 얘기가 오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성격은 정확히 파악을 못해서 계속오를지? 아니면 안전통화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와중에서 위안화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내 대기업들의 이탈은 위안화환율이 당연히 약세로 움직이는 재료임에도 반대로 움직이고 있죠.  이건 시진핑이 G20전 트럼프에게 보내는 선물같은것입니다. 미중정상간의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상 환율로 미중무역협상의 진행방향을 적어봤습니다.

앞으로 있을 G20에서 미중정상간의 대화를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