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협상과 중국의 발악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로 전 세계의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와 각종 경제지표에 먹구름을 가져다줬습니다.

 

지지부진한 무역협상에 트럼프가 강한 조치를 취했고 며칠 뒤 중국이 보복 관세를 때림으로써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기업과 지방부채 악화로 불투명한 경제 상황입니다. 응급조치로 대규모 돈 풀기로 증시와 경기를 한창 끌어올리는 찰나에 미국의 관세는 그야말로 크리티컬 한 한방입니다.

 

어떻든간 중국은 미국 달래기에 힘을 써야 하고 지금 당장은 시간을 벌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중국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보복조치를 한 다곤 하지만 결국 상대보단 자신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웨이의 제품은 물론이고 자국의 통신보호 아래 기업 간의 교류도 막았습니다.

 

 

중국은 바로 반발을 했고 미국산 돼지고기 3000t 수입 취소 결정을 했습니다.

중국은 지금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값이 계속 오르는 실정인데요.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이기 때문에 돼지고기의 가격 인상은 중국시탁물가의 인플레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경기 악화로 대규모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인플레가 온다면 스테그플레이션의 위험도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적극적으로 돈육을 수입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협상의 카드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에 무역보복을 하기엔 카드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중국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는 무기를 꺼내는 겁니다.

완전히 막장이죠

 

그리고 화웨이 제재입니다. 화웨이는 미국의 매출이 미미하기 때문에 제재가 문제가 안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화웨이의 핵심부품은 주로 미국에서 수입을 합니다. 기업 간의 교류까지 막힌다면 앞으로 화웨이의 앞날이 어두워지겠죠. 이에 화웨이는 이걸 예상하고 1년 치 부품을 준비했다곤 하지만 중국기업의 말을 어떤 나라의 기업에서 의심 없이 믿을까요? 설령 쌓아놨다 하더라도 1년 뒤엔 어찌할까요?

 

또 다른 중국의 경제학자는 미 국채의 최대 보유국이 중국이기 때문에 자꾸 중국을 건들면 미 국채를 다 팔아서 보복하겠다고 합니다.

경제학자란 사람이 미국채를 전부 매각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이런 얘기하는 중국의 수준이란 참으로 참담합니다. 경제학자이고 교수들 소위 배운 사람들이 나라의 앞길과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진전시키는 방향으로 가도록 충언해 줘도 모자랄 판국에 감정적으로 또 잘못된 애국심을 고취시켜 선동질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중국은 미국채를 절대 팔지 못합니다. 그건 중국의 최후의 보루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다 팔았다 쳐도 돈을 찍어내기만 해도 되는 연준이 몽땅 사겠죠. 그리고 미중 마찰이 최고조가 될겁니다. 그러면 세계 경기 우려가 증폭되면 당연히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립니다. 가장 안전한 나라는 미국이죠 그 나라의 국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국에서 판 미국채는 순식간에 다른 자금이 대처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채를 팔고 받은 엄청난 돈들이 미국채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을수았을까요?

 

위의 리스크 외에도 더 큰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는 이 중요한 이벤트를 감정적으로 또는 자존심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리스크는 중국의 지도부가 아닌 중국의 인민들이 받을 고통입니다.

 

몇몇 유명한 연예인들과 학자들이 나와서 "우리를 괴롭 히는 미제 우리 인민이 같이 나라를 위해 싸우자"

라면 애국심을 고취시킬 겁니다.

 

하지만 고통은 너희 인민들만 받아라 삶의 질이 떨어지고 팍팍해져도 우리의 위대한 시진핑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트럼프가 원흉이다. 나를 위해 너희가 희생해라.

 

저는 중국이 멍청한 선택을 안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소견은 좀 길어지더라도 중국은 반드시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되어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