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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의 속내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달러스토리 2019. 6. 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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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이어 멕시코 관세전쟁과 이후 차례를 기다리는 주변국들과의 마찰과 경기둔화 우려로 월가의 금리인하 요구가 점차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WST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놓고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고 빠르면 6~7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금리인하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현 펀더멘탈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도 지금은 마찰이 심하지만 언제 타결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수요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나머지 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금월가는 이미 금리인하를 반영하는 듯 들뜬 분위기이지만 조금 더 여러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관세전쟁

    지금 미국 경기는 대체로 양호하고 또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금리를 인하할 명분은 장기채 금리 역전과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입니다. 장기채 금리 역전은 과거 장기채와 단기채 금리 스프레드가 줄어든 뒤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경기침체가 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연결된 인과가 있긴 하지만 과거의 경제규모와 변수는 현재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장기채 금리가 낮아진다고 경기침체가 온다는 건 무리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저 월가에서 금리인하 압박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트럼프의 관세전쟁입니다. 현제 관세전쟁이 장기화 우려가 크지만 G20에서, 또는 그전 후로 극적 타결이 된다면 금리인하를 뒷받치는 근거는 모두 사라집니다. 

     

    2. IMF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

    IMF 총재 라가르드는 무역전쟁에 대한 쓴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3%에서 2.6%로 상향 조정합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전망도 그러한데 금리인하를 한다는 건 좀 무리수가 있죠

     

    3. 베이지북

    목요일 새벽에 베이지북 발표가 있었는데요

    베이지북은 FOMC선행지표로 베이지북에 나왔던 경기전망과 수치로 FOMC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베이지북이 중요합니다. 이번 발표된 베이지북 내용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입니다.

    4월보다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입니다. 이것도 금리인하와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런 몇가지 이유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인정한다는 건 조금 조급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금리인하를 안 한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금리인하 쪽에 비중을 조금 더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금리인하를 100% 확신하는 건 조금 위험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금리인하가 월가의 떼쓰기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지표에 조금 더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 의원들도 대부분 실물경기를 보기 때문입니다. 일단 오늘 발표될 고용지표(미국 실업율, 비농업고용)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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