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국제유가(WTI)

내일부터 유류세 할인폭을 축소한다고 해서 차주들이 주유소에 줄을 만드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름값이 오른다고 난리네요

그럼 국제시장에선 유가의 흐름이 어떻게 될까요?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선 제가 꾸준히 글을 올렸습니다. 전에 글도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유가에 대서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유류세 할인 축소 때문에 기름값이 올랐네가 아니라

오늘 3% 가까이 하락한 WTI 때문입니다.

지금 국제 사회를 보자면 유가는 상승이 당연할 텐데, 왜 유가는 빠졌을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미중 무역협상중 트럼프가 돌발 행동을 했는데 협상 결렬 우려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곧 세계의 경제에도 타격을 주기 때문에 경기둔화 우려로 기름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예측 때문입니다.

 

2. 달러 강세입니다. 유리한 위치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미국이라 무역 마찰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안전통화인 달러와 엔으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오일은 달러로 계산하기 때문에 달러와 상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달러 강세는 유가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3. 이란의 새로운 수출 루트 개척입니다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로 인해 다른 루트로 원유를 수출할 계획을 세우게 됐는데요(원산지 변경, 공기업에서 사기업으로 수출업체를 변경 등) 이런 차선책의 수출 루트는 일반적인 원유값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유값이 하락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새 루트가 뚫리면 그것도 곧 생산과 증산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하락폭을 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