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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와 메이의 씁쓸한 퇴장
    달러스토리 2019. 5.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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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영제국 한때는 세계의 패권국가였던 영국이 이제는 유럽연합에서 골칫거리로 된지 한참 됐습니다.

    브렉시트 선거 당일 2016년 5월 폭락하는 유로와 파운드를 보면서 예상치 못한 일에 당황을 넘어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브렉시트 여파로 파운드는 폭락했고 남미의 후진국 통화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 무렵 테레사 메이가 영국 수상이 됩니다. 철의 여인의 등극은 위기에 빠진 영국을 지혜롭게 구할 것이다라고 외치면 파운드의 가치는 다시 상승합니다.

     

    브렉시트를 주도했던 보수당은 메이를 신뢰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했고 메이도 과감하게 EU를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확신에 찬 메이는 이기세를 몰아서 하원 의석을 더 확보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엽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

    이때부터 그녀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브렉시트의 뚜껑을 열고 총리로서 모든 사한을 종합해보니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며, 영토싸움으로 번질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하드보더 문제가 풀릴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밀고 나갔던 하드 브렉시트의 전면적인  재 조정을 예고합니다. 이때부터 집권 보수당으로부터 견제와 반대에 부딪히게 되면서 정치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늘 메이의 협의안에 반대를 하고 강경파가 있는 집권 여당인 보수당도 태클을 겁니다.

    급기야 사퇴 얘기가 나오기까지 합니다.

    메이는 강하게 사퇴 거부를 하며 야당의 불신임에도 승리를 합니다.

     

    하지만 장기화 되는 합의안에 영국도 유럽도 세계도 지쳐가고 있고 풀리지 않는 내부 정치인들의 싸움에 메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영국의 정치인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할 텐데 오히려 어려움을 문제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정권을 잡으려고만 합니다. 국가의 안위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이 답이 없는 정치싸움에서 이리저리 쥐어터진 메이 총리는 급기야 집권당을 배신하면서 야당을 회유하는 제2브렉시트 선거를 추진하지만 야당에서도 배척하면서 그녀의 정치적 생명은 이제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배신당한 보수당에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았고 이제 모든 힘이 빠진 메이는 퇴장하는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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