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쇼크,미국증시와 금리인하 시그널

미중 마찰에 이어 멕시코 관세 문제 그리고 전주 ADP 고용지표 쇼크에 이어 금요일까지 평균임금과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 환율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의 여파가 탄탄했던 미국의 고용에도 악영향을 주는 상황이고, 미국의 경기 둔화에 신호로 보고 방어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텐데

 

미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위의 악재를 열거했는데 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으로 몰릴까요?

바로 금리인하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미 연준의원들도 여러 차례 언급했고 제롬 파월 의장도 위급 시 정책을 바꿀 수 있거나 적절한 대응을 한다는 언급을 했기에 이번 고용지표 쇼크가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하면서 월가는 자축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금리인하는 좀 더 신중해야 하며 앞으로의 지표와 관세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중 트럼프라는 인물을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https://heyshin11.tistory.com/83

월가의 속내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얼마 전에 쓴 글입니다. 이 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눈에 보이는 미국 경제의 부진은 이번 고용지표이고 아직까진 뚜렷하게 이상이 있는 분야는 보이지 않습니다. 펀더멘탈로는 아직 금리인하는 무리수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무역전쟁입니다.

 

미중 무역협상은 소강상태이지만 간간히 긍정적인 소식이 오가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의 양 날개 격인 멕시코 관세는 위험이 최고조로 갔다가 타결됐습니다.

그동안 안전통화로 몰렸던 자금들이 월요일 장부터 흩어지고 있습니다.

 

엔 환율, 프랑 환율, 금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에 드라이브를 걸고 여론을 몰아가던 월가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다음 주가 연준의 금리 결정인데 한주만 미루지..... 하는 아쉬움이 있을 겁니다.

트럼프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6/18 재선 출정식이 있기 때문에 그전에 작은 성과라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모든 키를 쥐고 있는 트럼프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트럼프가 돌발적인 사람이고 다혈질이고 장사꾼이고 자기 나라밖에 모른다라고만 생각하시면 절대 그를 이해야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너무나도 대중적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그는 속은 훤히 보이고 투명한 사람입니다.

이 내용은 제가 별도로 트럼프를 조명하는 글에 올리겠습니다.

 

요컨대 트럼프는 금리인하, 미중 협상 타결, 지지율 상승, 재선에 성공 이런 것들을 원합니다.

이걸 종합하면 

금리인하 전엔 눈에 띄는 미중 합의는 없을 거란 결론이 나옵니다.

만일 다음 주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안하면 G20에서 큰 협상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에 다음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G20에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는 더 있으나 하나하나 다 올리면 글도 길어지고 저도 힘드니 각자가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세요

 

그럼 앞으로의 대응책이 어느 정도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