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환율 공격끝 달러환율 반격시작

 

간밤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었습니다. 유로 환율에 큰 영향이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덜 비둘기 적이라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 드라기는 완화적이었지만 예상보다 덜 비둘기적이었습니다.

금리인하나 완화정책을 못 박는 등 파격 작인 행보가 없어서 유로 환율이 초반 완하적 기대에 하락했다 바로 반등했습니다.

 

 

 

유로 환율 그래프를 보시면 1번 이 통화정책 보고서의 발표시간입니다. 시장은 어느 정도 예고된 ECB의 완화적 스텐스를 기대하면서 유로 환율이 하방으로 방향을 정했지만

이내 기대치에 못 미치자 2번 바로 유로 환율은 반등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ECB의 행보는 아무래도 임기말인 드라기가 차기 총재인 라가르드에게 부담이나 숙제를 넘기지 않고

현 상황 그대로 바통을 넘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ECB가 트럼프의 눈치를 엄청 보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있을 FOMC 가있기 때문에 미국의 스텐스나 결정이 나면 그 뒤를 따른다입니다. 

ECB는 신중한 입장을 선택한 것입니다.

자국의 금리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도 남의 나라 대통령 눈치를 봐야 하는 씁쓸한 상황입니다.

하긴 우리나라는 더하긴 하죠

 

여하튼 ECB의 반격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이제 공이 FOMC로 넘어갔습니다. FED가 얼마만큼 완화적이며 금리인하 폭이 깊을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은 지금 금리인하에 대한 회의적인 말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땐 경제 지표에 주목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오늘 미국의 2Q GDP 발표가 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미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