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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전야 FOMC와 트럼프의 무리한 요구
    달러스토리 2019. 7. 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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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수요일 오전입니다. 

    내일 새벽에 FOMC와 금리결정이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지금 유로환율이 달러 대비 조금 상승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알려진 이슈는 선반영되어 결과에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예고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사실상 저도 장기적 달러 약세를 예측하고 있지만 미국의 상황을 보면 달러 약세는 억지스럽고 무리한 억측입니다. 트럼프의 세계경제와 환율조작 개입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의 입과 그의 생각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트럼프의 영향력은 인간 중에 가장 절대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내일 새벽 0.2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과 트럼프는 그 이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은 상황임에도 말이죠.

     

    트럼프가 원하는 건 7월 말 FOMC에서 0.5bp의 금리인하를 원하며 향후 계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제로금리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미국의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서는 시점이 되는 것이지만 실제 미국의 완화의 시작은 트럼프의 당선 시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트럼프는 유동성을 푸는 정책을 트럼프 노믹스의 핵심중에 하나로 취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재정을 시장에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데 연준이 반대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니 시장에 풀어진 유동성만큼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인상을 계속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을 푸는 것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별개이죠 경제상황이 좋은 가운데 금리를 인하할 요건은 없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미중 무역협상을 미국의 금리인하 드라이브의 선봉으로 세웠습니다. 선제적, 보험적 금리인하를 연준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금 중국을 더 까는 이유도 fomc가 바로 코앞에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미국의 경제가 우상향 하면서 달러 환율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달러 환율이 약세가 돼야 미국의 수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트럼프는 어떻게 해서든 

    달러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참모들을 모아놓고 달러 약세 방안 찾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럼 트럼프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FOMC로 돌아가겠습니다.

    내일 새벽 연준은 금리를 0.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번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연설에서 경제지표와 상관없이 보험적인 대처가 필요하단 말을 풀이한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0.5bp 인하 하냐는 것입니다. 한 번에 두 단계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지금의 달러 강세를 누르기 위해선 시장의 예측보다 더 임팩트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걸리는 두 가지 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연준과 제롬 파월의 12월 금리인상이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준이 현 정권의 압박에 굴복하는 것입니다.

     명예를 중시하는  fed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고 금리인하 구실을 어떤 타당한 이유를 제시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현실적으로 금리를 0.25bp 인하하면 달러는 조금 약세로 가겠으나 너무나 선반영 되지 않았았나 합니다.

    그리고 이변이 일어서 0.5bp 인하하거나 동결하면 그에 따른 불확실성증가와 예측이 완전히 빗나가 환율 시장은 큰 폭으로 움직일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큰 이슈인 만큼 폭풍전야로 fomc까지 환율시장은 조용히 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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