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고있는 유로존, 유로환율전망

 

사실 제목을 "붕괴하는 유로존"이라고 할까 하다 너무 자극적인 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얼마전 유럽의회 선거가 끝났습니다.

중도파는 의석수를 잃었고 극우가 예전보다 더 많은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지금 유로존에 부는 바람이 어떤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EU정당을 규합하면 앞으로 5년 더 시간을 벌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하나의 유럽으로서 좋은 성과를 못 보인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순탄한 길은 아니겠죠 어쨌든 반 EU 정당의 목소리가 커진 건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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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99%는 환율이다:모든 경제는 환율로 시작해 환율로 끝난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됐을 2016년 단순히 영국이 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EU 전체에 극우 포퓰리즘이 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은 이 극우 정치로 정권을 잡았고 유럽의 정치가들은 이것을 보았습니다.

 

이름이 없는 정치가가 정권을 잡기 위해 폭탄을 안고 적진 안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자신의 정치적 목적과 생명 유지를 위해 자국의 이득과 국민의 안위보다는 이전에 없던 정치가도를 외치는 정치인들이 늘어가고 그것이 유로존에 문제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이민! 반EU! 지금은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고 이번 유럽의회 선거 결과로 확실시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인 마리오 드리기 ECB총재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이탈리아입니다.

EU의 4위 경제 대국이며 OECD 10위의 강국이 오래전부터 EU와 삐걱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미 극우 정치인들이 자리 잡았고 이번 선거 역시 극우세력이 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재정 마찰로  EU와 대치중입니다.  EU는 이탈리아가 재정 부채 위반으로 35억 유로의 벌금을 고려중이고

이탈리아 부총리인 마테오 실 비니는 강하게 비난하면 EU의 재정책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이탈리아가 영국의 뒤를 밟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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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버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탈리아의 국민들은 이미 반이민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과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죠,

EU는 중국의 일대일로를 좋게 보지 않고 있어요

개방은 뒤로하고 일단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중국과의 길을 트는 이 정책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가 동참합니다.

선진국중 최초이고 중국의 속내가 뻔히 보이는 이 사업에 왜 동참을 할까요?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기존에 친했던 EU에서 명품 이탈리아가 짝퉁 천국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 한다.

이건 영국 이외에 또 다른 나라의 탈 EU의 조짐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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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유로화에 하락을 예고합니다.

지금 달러 환율 강세인 요인중 특히 두드러진 이유는 유로 환율의 약세입니다.

그 와중에서 이탈리아가 저러고 있으니 당분간 유로 약세는 지속되겠죠. 지금 우리나라는 환율조작 관찰국으로 지정되어서

더 이상의 원화 환율 약세는 안될 텐데 달러환율 강세를 막아줄 유로마저 저러고 있으니 갑갑한 마음이 듭니다.